투자일기

FIRE(파이어족_추천도서)-3

쏘냐씨 2022. 7. 2. 17:09

직장인 파이어 인터뷰

원팀장, 독일계 기업 중국 지사장 

 

스펙트럼이 넒은 사람이 되어라! 대기업, 공기업 입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는 시스템이 잘 짜여 있어서 직운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보다 성장성이 좋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니, 경력도 길지 않은데 이런 건 어떻게 아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고요. 그런 다양한 경험이 제가 30대 초반에 외국계 기업의 중국 지사장이 된 주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한 분야에 정통한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골고루 아는, 스텍트럼이 넓은 사람이 경제적 자유 달성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중국어를 잘하는 편이지만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인이나 조선족보다는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중국어 실력 외에 회계 지식, 영업관리, 네트워킹 능력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처럼 60점짜리 스킬 3개를 보유하는 것이 100점짜리 스킬 1개를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 능력이 0점에서 60점까지 늘어나는 건 대부분 1-2년이면 충분하지만 0점에서 100점까지 가는 것은 몇십년이 걸려도 힘들고, 자칫하면 평생 100점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죠. 따라서 '가성비' 차원에서도 60점짜리 스킬 3개를 보유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많은 직장인이 몇 백만 원이 생기면 시계를 사고, 몇 천만 원이 생기면 차를 사는 데 다 씁니다. 그리고 5년에 한번씩 그 차를 바꾸죠. 한국에서는 아반떼 - 그랜저 - BMW가 전형적인 '테크트리'인 것 같습니다. 처음 1억 원을 빨리 모으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돈이 절대로 안 모이죠. 혼자 사는 경우에는 밥을 해먹지 않고 사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을 하면 요리하고 치우는데 1-2시간씩 낭비하게 되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자기계발을 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게다가 혼자면 재료 값 들여서 요리해도 나중에 남는 재료는 버릴 때가 많죠.

 

처음부터 전 재산을 투자하면 잦은 변동성에 하루 종일 주식 창만 확인하게 되고 심리상 견뎌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가 익숙해진 후 투자 규모를 5억 원 이상으로 키웠는데, 이때는 하루에 몇 백만 원이 오르고 떨어지더라도 단순한 변동성으로 여겨지고 심리적인 동요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유튜버(내일은 투자왕-김단테), 절대수익 투자법칙 저자

 

커리어냐 부업, 투자냐 빨리 선택하라! 샐러리맨을 하면서 최고, 즉 임원이 될지 아니면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정시 퇴근해서 투자나 부업의 길로 갈지 그 기로를 빨리 정해야 합니다. 임원이 될겠다고 결심했으면 본업에 집중해서 야근도 좀 하고, 인맥도 쌓아야 합니다. 투자나 부업에 직중해야겠다고 결심했으면 본 업무는 최소화하고 경매 강의를 듣든, 투자를 하든, 창업 준비를 하든 뭔가 준비를 해야죠.

이 두 길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회사를 다니는 것이 최악이라고 봅니다. 

 

디피

전업투자자

 

앞서 인터뷰한 김동주 대표가 몇 년 전부터 내게 '내가 아는 사람 중 투자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디피다'라는 말을 수차례 했다. 그가 어떤 사람일지 너무 궁금해서 독일에서 한국으로 건너오자마자 바로 만났는데, 한국의 워런 버핏?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터뷰 내내 디피는 '투자를 빨리 시작하면 좋다'를 정말 여러 번 강조했다. 투자를 빨리 시작하고 오래 버텨라! 복리의 혜택을 누리려면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 처음에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는 시기가 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은 기업을 찾으면 남들보다 오래 버티고 잘 안 팝니다. 잘 알고 잘될 만한 회사에 오래 투자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결국 가치 투자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파이어한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돈이 많아서 가장 좋은 건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놀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파이어를 달성한 대다수 사람들이 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죠. 그런데 직장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파이어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부자언니 나나

직장인

 

그녀는 회사를 다니지 않고 휴식기간을 가질 때, 최소 지출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로는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최대한 자기답게 살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초반에 소극적인 투자를 했던 점이 후회가 됩니다. 대출을 하면 빌린 사람은 사실 이자만 갚지, 대출 자체는 집이 갚아주는 겁니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레버리지 활용을 주저하지 마라. 대출은 내가 갚은 것이 아니라 집이 갚아준다!

 

이창민

러닝스푼즈 대표

 

저는 지출을 줄여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은 요즘 시대에 안 맞습니다. 티끌은 티끌일 뿐입니다. 어떻게 파이를 만들고 키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돈은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처럼 선형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퀀텀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만 원, 100만 원, 1억 원이 되는 경우가 있죠. 이런 것이 가능한 기회를 포착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역발상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도 모두가 망했다고 할 때 기회가 오죠. 저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부분을 역발상으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취업할 때 SK증권 채용 인원을 갑자기 3명으로 줄였습니다. 이럴 때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를 생각하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저는 그래서 면접 전날 SK증권 본사 앞에 가서 비타 500음료수 200병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나눠드렸습니다. 그때 마침 출근하는 대표이사님을 만났습니다. 대표이사님은 제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물었고, 저는 "면접자들은 다 열정이 있다고 말하는데 저는 제 열정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표 이사님이 저를 무조건 합격시키라고 지시했었고 면접을 보신 분들도 다 저에게 음료수를 받아 가신 분들이었습니다. 

 

투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항상 남들이 지금 관심을 가지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 업종이나 분야에 관심을 쏟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이런 관점에서 2017년에 공부와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제는 비트코인이 죽었다고 하는 시절에도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남들과는 다른 역발상, 끊임없는 관심과 공부,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